신앙 성숙 위한 복음화 사업 활성화 기대
성령쇄신봉사회 30여 년 결실
교육관 지하에 성당 마련
교구 본당·기관 및 대리구청의 복음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2대리구 교육관 축복식 및 교육관 지하 1~2층 소재 성령쇄신봉사회(회장 김선호 요셉, 지도 김대우 모세 신부) 성당 봉헌식이 4월 30일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97 현지에서 거행됐다.
건축면적 369㎡ 연면적 2259㎡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교육관 1층은 주차장, 2층은 교구 제 단체 사무실과 소강당, 회합실로 구성돼 있다. 3층에는 회합실과 준비실, 4층에는 대강당을 마련했다. 지하 1~2층에는 성령쇄신봉사회 성당과 사무실, 회합실이 있다.
이날 예식은 오후 2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주례한 성령쇄신봉사회 성당 봉헌식으로 시작됐다. 이 자리에는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를 비롯한 교구청과 대리구청 사제단,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등 제 단체장들이 함께했다. 아울러 의정부교구 등 타교구 성령쇄신봉사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우리의 정성된 기도와 영혼이 주님께 도달돼 기쁨 가득한 오늘의 결실을 가져왔다”며 “교육관은 신자들의 신앙 성숙을 위한 여러 교육과 모임, 행사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고 이를 통해 복음화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령쇄신봉사회 성당 봉헌과 관련해서 이 주교는 “1974년 성 빈센트 병원에서 성령기도회를 시작해서 소화초등학교와 조원동·고등동·율전동·분당성요한·비산동·하우현성당등을 거치며 30여 년 동안 기도의 집 마련에 힘쓴 성령쇄신봉사회 가족들에게 감개무량한 순간일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 주교는 “영성적 갈증 속에 신앙의 활력을 잃은 여러 사람에게 희망과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삶의 슬픔과 절망을 겪는 이들을 일으키는 영적 치유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성령쇄신봉사회는 미사 중 1990년부터 30여 년간 기도의 집 건립을 위해 매입한 하우현성당 주변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208-1번지를 비롯한 10개 지역 소재 토지 열 필지를 교구에 봉헌했다. 봉헌 증서는 김선호 회장이 이용훈 주교에게 전달했다.
증서를 통해 성령쇄신봉사회는 “이 지역 부동산이 교구의 목적사업에 사용되기를 희망하며 교구 유지재단에 기쁜 마음으로 봉헌한다”고 밝혔다.
현재 교구 성령쇄신봉사회는 105개 본당 성령기도회 및 19개 지구 성령쇄신봉사회 활동을 돕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 찬양과 말씀, 미사 봉헌이 이뤄지며 매월 첫 월요일에는 월 피정을 실시하고 있다. 또 성체와 성령, 성모 신심에 대한 교회 문헌 공부 시간을 마련 중이다.
교육관 축복 예식은 성당 봉헌 미사 후 문희종 주교 주례로 교육관 1층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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