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제2대리구 광주본당(주임 류덕현 신부)이 성당을 둘러싼 담벼락(높이 2m×길이 140m) 바깥 면에 벽화 작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본당의 담장 벽화 작업은 소속된 광주시 경안동의 ‘경안동 도시 재생 주민공모사업’ 일환으로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5일까지 3주간 진행됐다. 벽면 정리, 바탕면 칠, 스케치, 채색 등 작업에는 본당 신자 60여 명이 참여했다.
본당은 벽화를 그리기 위해 낡고 지저분해진 성당 담벼락을 보수하는가 하면, 디자인 콘셉트를 ‘봄·여름·가을·겨울’로 정하는 과정에서 이웃 주민들과 협력하며 오랜 역사를 지닌 경안의 마을 경관을 개선하는데 함께했다.
성당 담장의 총 구간 중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넓은 길은 ‘행복한 길’로, 좁고 어두워 위험한 골목은 ‘안전한 길’로 조성해 환경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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