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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제1대리구 이현본당, ‘성가정상 가정 순회기도’ 진행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5-12 조회수 : 2912

집집마다 차례차례 가정 성화와 신앙 활성화 도모

150가정 참여해 함께 기도



5월 4일 이현본당 신자 가족이 ‘성가정상 가정 순회기도’에 함께하며 보내온 인증사진.



제1대리구 이현본당(주임 윤석희 신부)이 5월 3일~28일 각 가정에서 신자들이 가족과 함께 모여 릴레이 기도를 하는 ‘성가정상 가정 순회기도’를 진행하고 있다.

성가정상 가정 순회기도(이하 가정 순회기도)는 본당이 가족 신앙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릴레이 기도 운동이다. 윤석희 주임신부와 정옥금(클라라) 가정분과장이 올해 4월 ‘사랑의 기쁨인 가정의 해’와 ‘성 요셉의 해’를 맞아 기획했다. 신자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앙을 되새기는 마음도 담았다.

본당은 가정 순회기도 시작을 위해 5월 2일 오전 11시 미사에서 총 4개의 성가정상을 축복했다. 축복한 성가정상은 준비한 성모 성월 기도문과 신자들의 소원을 적을 노트와 함께 ‘기도꾸러미’로 묶어 가정에 배송됐다. 가정 순회기도를 신청한 신자들은 3일부터 ‘기도꾸러미’를 받아 성모 성월 기도, 묵주기도 및 가족이 준비한 기도를 함께 바쳤다. 이후 다음 가족에게 ‘기도꾸러미’를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가정 순회기도에는 150가정이 함께하고 있다. 기도 사진 인증은 자율 참여임에도 신자 대부분이 응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순회기도를 계기로 본당 내 신앙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 신자들도 있었다. 본당은 앞으로 순회기도를 새 신자, 외짝교우 등으로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 순회기도가 끝나는 29일에는 제대 앞에 성가정상과 함께 신자들이 적은 기도문을 모아 봉헌할 예정이다.

정옥금 가정분과장은 “모든 가정이 주님의 은총으로 성화되고자 준비한 이번 순회기도에 많은 신자들이 함께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앙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고 있다”며 “성모 성월을 맞아 각 가정에서 지향하는 기도가 주님의 뜻 안에서 꼭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희 주임신부는 “가정은 코로나19 시기에서 신앙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가장 작은 공동체”라며 “이번 순회기도로 본당 내 모든 가정들이 ‘나자렛 성가정’의 위로를 받고 가족 간에 용서와 사랑을 실천할 뿐 아니라, 주님의 보호를 받아 모두가 무사히 성당에서 뵐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가톨릭신문 2021-05-16 [제3245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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