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미사 시작
부활기간 매주 수요일 봉헌, 모금도 진행
부활시기 동안 수원교구는 매주 수요일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7일 수원 화서동 이주사목회관에서 봉헌된 첫 미사. (사진 제공 =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수원교구가 7일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미사는 부활 시기가 끝나는 5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수원 화서동 이주사목회관에서 계속된다.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이주사목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첫 미사는 최종관 신부(정의평화위원장)가 주례하고 김창해 신부(사회복음화국장), 서북원 신부(제1대리구 사무처장), 이승제 신부(이주사목위윈장) 등 사제 7명이 공동 집전했다. 또 신자 13명과 미얀마 시민 2명이 함께했다.
미사 강론에서 최종관 신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얀마 군부의 학살 중단을 위한 국제 종교계와 시민사회의 서명 캠페인’(이하 국제 서명 캠페인)을 언급하며 적극 참여와 연대를 당부했다. (국제 서명 캠페인 참여하기 -> https://forms.gle/iCXdww3rb1rti4W8A)
최 신부는 자신들이 보호해야 할 국민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면서 전승의 날 기념 축하파티를 여는 등 잔악한 미얀마 군부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현재 미얀마에 대한 국제 사회의 즉각적 지원과 연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제 서명 캠페인은 예수회인권연대 연구센터 등 국내외 종교계 단체 등이 제안해 시작된 서명 운동으로, 국제 종교 지도자들의 연대 및 유엔 안보리에, 미얀마에 무기 수출 금지와 미얀마 군부 자산 동결 등 즉각적, 구체적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미사 끝에 김창해 신부는 “형제애와 연대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뜻밖에도 미얀마 청년이 초대돼 뜻깊고 뭉클하다”면서 “미얀마 청년과 국민들이 평화와 민주화로 활짝 웃는 그 날까지 우리의 형제애와 연대는 끝까지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신부는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미사를 부활시기 동안 봉헌한다고 공지했지만 이는 1차 계획이고 그 뒤로도 미사 등 연대 활동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수원교구는 연대 미사와 함께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모금’도 5월 23일까지 진행한다.(문의 : 사회복음화국 031-268-8523)
이에 앞서 수원교구는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3만 달러(약 3300만 원)를 미얀마에 전달한 바 있다.
출처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http://www.cathol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