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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오전동본당, 사순 시기 실천 운동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3-24 조회수 : 3400

보고 귀 기울이고 생각하며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

‘묵상·기도·실천’ 틀에 맞춰
주간별 실천항목 실천하고
온라인 나눔 통해 서로 격려


김민호 신부(가운데)와 박진호 보좌 신부(오른쪽), 정긍희 총회장이 환경 실천 운동 행동수칙을 만들어 들어보이고 있다.


사순 시기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제2대리구 오전동본당(주임 김민호 신부)이 사순 시기 실천 운동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를 통해 지구 환경과 생태계 보존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사순 시기와 함께 시작된 이 실천 운동은 자연 보호에 대한 ▲묵상 ▲기도 ▲실천을 큰 줄거리로 한다. 묵상은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는 나의 마음가짐과 그리스도인으로서 참여해야 하는 의무를 성찰해보는 것이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의 「찬미받으소서」 중 공동기도문으로 기도하며, 일상에서는 해당 주간의 실천 항목을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실천 후 온라인을 통한 나눔은 신자들의 환경 보호 노력을 서로 격려하는 자극이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무엇보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들이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조금씩 실천해 나가자는 신앙 실천 운동으로 의미가 있다. 아울러 지난해 ‘전 신자 비대면 성경 쓰기’로 신앙적 내실을 마련했기에,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느슨해진 신앙생활 활동을 새롭게 북돋는 방안으로 주목된다.

실천항목은 사순 시기 동안 주간별 실천항목을 실천하고 본당 SNS 채널에 그에 대한 댓글을 다는 것 등이다. 여기에서는 ▲추천 영화 또는 영상 신청하기와 한 줄 감상평 ▲실천 행동 수칙 정하기 ▲전기 에너지와 물 에너지 줄이기 ▲올바른 분리배출-가로세로 낱말퀴즈 ▲쓰레기 제로 실천 ▲탄소 줄이기 ▲소유 대신 공유 등이 제시됐다.

본당 소공동체위원회는 ‘어쩔 수 없다’는 말로 자연보호 노력을 외면하는 동안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을 경험했고, 코로나 사태가 자연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장이라는 말이 현실이 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환경 실천 운동의 필요성을 밝힌다.

소공동체위원회 위원장 김현주(마리아)씨는 “우리는 말로 보기 좋은 자연 운동가나 환경지킴이가 되자는 것이 아니라, 보고 귀 기울이고 생각하고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행동으로 옮기자는 것”이라며 “분명 우리의 작은 움직임은 나비효과로 다시 되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신부는 “본당 공동체가 지구 환경과 생태계 보존에 대한 의식을 좀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 주변 환경을 보존하는데 적극적인 공동체가 될 것이라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하느님 창조 질서 보존에 앞장서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당은 실천 운동을 통해 모아진 의류 등은 아나바다 장터와 아름다운 가게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출처 : 가톨릭신문 2021년 3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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