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생명나눔 헌혈캠페인’이 2월 9일(주일) 북수동 성당에서 시작됐다.

북수동 성당 앞에 헌혈버스가 세워져 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에서 2008년부터 매년 사순 시기를 전후로 실시해 온 ‘생명나눔 헌혈캠페인’이 올해도 2월 9일(주일) 북수동 성당에서 거행된 개막미사로 힘차게 출발했다.

개막미사는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유승우(요셉) 신부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신자 250여 명이 참례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헌혈을 신청한 36명 중 28명이 헌혈했다.

‘2025년 생명나눔 헌혈캠페인’은 2월 9일 북수동 성당에서 시작하여, 2월 16일 동천동 성당, 2월 23일 분당구미동 성당, 8월 31일 소하동 성당에서 예정되어 있다.

▴‘2025년 생명나눔 헌혈캠페인’ 개막 미사가 총대리 문희종 주교 주례로 봉헌되고 있다.

미사는 제2대리구 사무처장 배명섭(안드레아) 신부, 북수동 성당 주임 최진혁(세바스티아노) 신부, 사회복음화국장 유승우(요셉) 신부, 제1대리구 복음화1국장 이건희(안드레아) 신부, 제1대리구 청소년3국장 김창기(베드로) 신부가 공동집전했다.

문희종 주교는 개막 미사 강론에서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위이자, 장기이식의 한 부분으로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지속적인 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고결한 사랑의 행위”라 말한 문 주교는, “우리 신앙 선교들이 피를 흘려 신앙을 지켜냈다면, 우리는 목숨이 위태로운 이들과 피를 나누어 우리의 신앙과 사랑을 증거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문 주교는 “2025년 은총의 해에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에 함께하며 교회의 ‘희망의 순례자’의 동반자로 함께 한 이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여러분은 이웃과 피를 나누는 ‘희망의 순례자’”라고 말했다.

▴총대리 문희종 주교가 강론하고 있다.

“헌혈을 통한 사랑의 행위는 언젠가는 나에게도 돌아올 ‘사랑’”이라고 말한 문 주교는, “나도 어느 때에 피가 필요하여 ‘수혈을 받는 당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사 후 문 주교가 헌혈 버스에 올라, 헌혈하는 신자를 격려하고 있다.

헌혈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이천에서 왔다는 김재홍(다미아노·이천 본당) 씨는 “어머니가 편찮으셨을 때 수혈을 많이 받으셨다. 많은 분들이 헌혈을 하여 어머니를 살려주셨으니 저도 꼭 헌혈로 보답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오늘 캠페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제부터 지속적으로 헌혈을 해 아픈 이에게 사랑을 전하는 ‘희망의 순례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신자가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헌혈을 원하는 신자는 ‘2025년 생명나눔 헌혈캠페인’ 실시 성당에서 헌혈하거나, 한마음혈액원 헌혈 카페(bloodnet.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북수동 성당 앞에서 봉사자들이 헌혈을 독려하며 ‘헌혈 자원봉사 시간 인증, 생일 이벤트, 헌혈 기념품 등정’ 등 각종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홈페이지(bloodnet.or.kr)에는 다양한 ‘헌혈장려캠페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취재. 사진_ 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