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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포토] 도서, 『인공지능과 만남:윤리적 인간학적 탐구』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1-10 조회수 : 78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과 신앙, 도덕적 기준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도서, 인공지능과 만남:윤리적 인간학적 탐구




·수원가톨릭대학교 출판부, 인공지능과 만남:윤리적 인간학적 탐구펴내

·AI와 현대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교회의 역할, 미래를 위한 권고 등을 다뤄


‘인공지능에 대한 신학적 탐구’를 다룬 책이 나왔다. 『인공지능과 만남:윤리적 인간학적 탐구』


수원가톨릭대학교 출판부에서는 교황청 문화교육부 산하 디지털문화센터의 AI 연구 그룹에서 발간한 『인공지능과 만남:윤리적 인간학적 탐구』를 2025년 1월 1일 한국어로 초판 발행했다.


『인공지능과 만남:윤리적 인간학적 탐구』 한국어 발행을 기념해, 이 책을 번역·출판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곽진상(젤마노) 신부가 기자들과 만나 책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공지능과 만남:윤리적 인간학적 탐구』는 이성효 주교 외 9명이 공동 번역했다.


1월 8일(수) 교구 제1대리구청 광암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성효 주교와 곽진상 신부는 이 책을 번역하게 된 과정을 소개하며, “교회는, 이미 우리 곁에 있으며 이미 많은 윤리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AI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소명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성효 주교가 이 책을 번역하여 출판하게 된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성효 주교는 ‘지난해 11월 참석한 문화교육부 총회에서 이 책의 원서를 소개받았다.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깊숙이 다가오는 이 시대에, 우리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매우 중요한 주제를 다룬 책이라, 우리나라에 빨리 번역해 보급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이 주교는 교황청 문화교육부 위원이다.


『인공지능과 만남:윤리적 인간학적 탐구』에서는 ‘인간 존재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새로운 기술이 미칠 수 있는 영향, 더 큰 관심과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질문’ 등에 대해 다룬다.


총 2부, 8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제1부, 인간학적 탐구”에서 인간과 AI의 만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탐구하기 위해서 ‘인격’, ‘지능’, ‘의식’, ‘관계’와 같은 용어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제2부”에서는 현재 AI의 다양한 양상과 새롭게 대두된 “AI에 대한 윤리적 과제”에 초점을 맞춘다. 



▴이성효 주교와 곽진상 신부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책 1부에서는 자각 능력을 지닌 AI의 미래 가능성에 대한 우려나 AI가 제기하는 철학적, 신학적, 인간학적 질문을 탐구한다.


‘인간학적 탐구’와 관련해, 이성효 주교는 “우리가 AI를 사용하면서 나도 모르게 AI에 인격을 부여하게 된다. 이로인해 AI가 나의 자아와 똑같은 형태의 인격적 특성을 갖게 되어, 가상세계에서는 내가 원하는대로 하게 된다.”라고 말하며, “이것을 이 책에서는 ‘새로운 노예제도가 우리 안에 장착된다.’라고 표현한다. 이렇게 되면 현실에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못하고 노예로 생각하게 된다. AI와 관계를 맺을수록 나에게 어떤 문제가 나타날지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곽진상 신부는 이 책에서 ‘인격에 대한 가장 큰 기본적인 개념인 개별성과 이성성 외에, 관계성을 강조하며 인격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부각시켰다.’라는 것이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이었다면서, 예를 들어, ‘신체가 없이 알고리즘과 정보로 무장한 AI가 주는 단순한 위로와 인간에게서 받는 위로는 다른 것이다. 인간의 관계성은 인격을 이루는 중요한 가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성효 주교가 책 한 부분을 읽어주고 있다.

이성효 주교는 이 책 330쪽 “기술은 도덕적으로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기술은 항상 의도와 목적 지향적 구조를 내포합니다.(프란치스코 교황)”라는 부분을 읽었다. 그리고 책을 인용해 “가톨릭 사회교리는 우리 자신과 타인 모두 이러한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고 혜택을 받는지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도록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제2부에서는 “8장_AI 미래를 위한 권고”를 통해 AI 개발자와 사용자(일반 사람들, 사회적 관리, 신학자와 사목자들)가 주의해야 할 점과 교훈을 상세히 다룬다. AI가 초래하는 명확하고 현존하는 위험에 대한 우려와 이러한 위험에 대해 가톨릭 윤리 및 사회교리의 전통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와 전례’와 관련해 이성효 주교는 ‘과연 로봇이 전례를 집전할 수 있는가? 성사를 집행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단호히 “불가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머노이드 사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강론을 하고 전례를 집행한다 하더라도, 미사의 본질인 신자와 주례자의 마음이 ‘하나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며, “이 책에서는 인간과 하느님과의 만남, 인간 서로의 만남을 고찰하는 한편, 인간 사이관계를 모방한 AI와의 관계가 우리의 영적 삶을 포함한 인간적 삶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이성효 주교와 곽진상 신부가 책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마지막으로 이성효 주교는 “디지털 기술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모든 사람들이 AI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 책이 기폭제가 되어 ‘부모는 AI가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교회는 AI 사회에서 인간 가치를 발견하고 회복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신학적 탐구

인공지능과 만남

윤리적 인간학적 탐구

 


교황청 AI 연구 그룹 지음

매튜J.고데, 노린 헤르츠펠트, 폴 셰르츠, 조던 웨일스 엮음

이성효 외 9인 옮김

수원가톨릭대학교 출판부 펴냄

2025년 1월 1일 초판 발행

ISBN 978-89-7396-081-1 93230

151×220 368면 | 20,000원

구입처 | 031-290-8814 


저자 교황청 AI 연구 그룹

       교황청 문화교육부 산하 디지털문화센터는 디지털혁명 기술의 발전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고, 그 중심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여, 4년 전 북미 신학자, 철학자, 윤리학자들로 구성된 AI 연구 그룹을 결성하였다. 교황청 문화교육부는 2020-2023년까지 3년간 이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미국의 온라인 잡지 『윤리신학 저널(Journal of Moral Theology)』과 협력하여 마침내 『인공지능과 만남』을 발간하였다.

- 주 저자 : 매튜 J. 고데(Matthew J. Gaudet), 노린 헤르츠펠드(Noreen Herzfeld), 폴 셰르츠(Paul Scherz), 조던 웨일스(Jordan Wales)

- 공동저자: 이 책의 357-368.


■ 옮긴이 이성효 외 9인

       이성효 주교, 곽진상 신부, 박현민 신부, 이철구 신부, 김영삼 신부, 김동우 신부, 한정욱 신부, 전홍 신부, 김병석 신부, 이관희 신부

       - 이성효 주교

2011년 3월 주교 수품. 2011년 3월~ 천주교 수원교구 총대리. 2024년 12월 21일 마산교구장 임명. 2025년 2월 12일 제6대 마산교구장(착좌 예정)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석사).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부 졸업 후, 독일 트리어대학교 신학대학원 교부학(석사).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대학원장 역임.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 위원장, 교황청 문화교육부 위원


■ 목차

       한글판 출판에 즈음하여

       감사의 말

       머리말

       서문

1장_AI 윤리에 대한 접근법


제1부 인간학적 탐구

       2장_AI와 인간

       3장_의식, 관계성과 지능의 필요조건

       4장_인간처럼 보이는 AI와 만남

       5장_AI와 우리의 하느님과 만남

        

제2부 AI에 대한 윤리적 과제

       6장_AI와 가톨릭 사회교리

       7장_현대 삶에서 AI의 가능성과 위험성

       8장_AI 미래를 위한 권고


공동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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