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십자 성호, 미사, 교회력, 화살기도, 성화상 등 가톨릭 관습과 신심 가운데 40가지를 뽑아 그리스도교 신앙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성경을 근거로 보여준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신앙의 길로 이끄시는 하느님을 소개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서술한다.
각 장에서는 가톨릭 신앙 안에 자리한 구체적인 의식이나 관습의 성경적․역사적 뿌리를 고찰하고, 주제마다 그리스도교 역사상 위대한 스승이나 사상가, 성인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기’ 란에 두어 되새기고 묵상할 수 있도록 했다. 장로교 목사요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다 그리스도와 성경에 대한 깊은 사랑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가톨릭으로 개종한 저자가 가톨릭 신학을 연구하면서 얻은 신앙 체험과 묵상이 들어 있어 더욱 풍요롭다.
세례 준비를 위한 예비자 교리 때 가톨릭의 의식과 다양한 신심 생활의 의미를 일깨워 주고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신앙생활의 실제적인 지침을 담고 있어 신자 재교육용으로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