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과
작은 신들
엄마신, 삼촌신, 입의 신, 불의 신, 이슬신, 번개신, 풍우신, 태양신, 곡식의 신, 샘의 신, 열병의 신, 죽음의 신, 밤의 신, 커룹과 용….
시시콜콜하게 이런 배경까지 알아야 하나? 골치 아프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읽는 구약성경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주변 문화와 다른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 신앙이 얼마나 독특한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면 구약성경의 단어 하나하나를 존중하며 깊이 바라보게 된다.
매우 흥미롭게 쓰인 이 책을 접하면 구약성경을 보는 또 다른 눈이 뜨일 뿐 아니라, 기존 문화를 새롭게 해석하여 신앙의 빛으로 드러내는 신약성경도 새롭게 보일 것이다.
정말 구약성경에 이런 신들이 나온다는 말인가? 가나안 신으로 유명한 바알 신과 아세라 여신은 나오지만, 이런 잡다한 신들이 도대체 어디 나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