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주추 놓고 나는 세우고
최양업 신부의 편지 모음
최양업 지음 | 정진석 옮김
신부님의 행적과 간절한 바람이 고스란히 담긴 편지
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최양업 신부가 남긴 정신적 유산과 신앙의 길을 전하고자, 1995년 발행하여 30쇄를 거듭한 책을 새롭게 손질했다. 아울러 새롭게 발견된 만주대목구장 베롤 주교에게 보낸 편지 2통도 부록으로 첨부했다.
하느님의 섭리에 의탁하는 신앙과 희망
첫 편지는 1842년 최양업 부제가 마카오에서 파리외방전교회 신학교에 계신 스승 르그레즈와 학장신부에게 보낸 것이다. 그로부터 여섯 통의 편지는 최양업 부제가 조선에 들어오기 위한 길을 찾으며 소팔가자, 심양, 홍콩, 상해에서 쓴 것이다. 이 편지들에는 조선에 들어오기 위해 겪은 수차례의 고초와 애절한 심정, 절망적인 정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하느님 섭리에 의탁하는 신앙, 그리고 사제지간의 아름다운 관계가 잘 드러난다. 아울러 여섯 번째 편지에서는 1849년 4월 15일 사제서품을 받은 상황과 그때 최양업 신부님의 마음자리도 만날 수 있다.
차례
역자의 말
1부 한국천주교회의 간략한 역사
한국천주교회의 간략한 역사
김대건 신부와 최양업 신부의 생애
최양업 신부 서한 일람표
2부 간절한 소원
첫 번째 편지 하느님과 홀로 있기가 소원입니다 • 49
두 번째 편지 저의 간절한 소원을 채워주십시오 • 52
세 번째 편지 하느님께 바라는 희망으로 굳세어져 • 56
네 번째 편지 눈물의 골짜기에서 또 다시 • 59
다섯 번째 편지 고군산섬에 남아있고 싶어서 • 63
여섯 번째 편지 두 번째 해로 원정 • 69
3부 우리 가련한 포교지
일곱 번째 편지 6개월 동안 5개 도를 • 81
여덟 번째 편지 수많은 순교의 꽃들 • 119
열 번째 편지 우리 가련한 포교지 • 163
열한 번째 편지 부모님의 순교 행적에 대해 • 168
열두 번째 편지 순교자 최해성 요한 • 176
4부 마지막 하직 인사
열세 번째 편지 주님 안에서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 191
열네 번째 편지 백성을 내리누르는 조선의 사회구조 • 208
열다섯 번째 편지 우리 둘은 단짝입니다 • 217
열여섯 번째 편지 제주도에 천주교를 전파할 사도 • 232
열일곱 번째 편지 우리 순교자들도 성인 반열에 오르시어 • 235
열여덟 번째 편지 아직도 사슬에 묶여있는 것 • 248
열아홉 번째 편지 저의 마지막 하직 인사가 • 253
미주
부록 ; 새로 발견된 2통의 편지
ISBN 978-89-331-1407-0 03230 | 2021. 2. 28. 발행(2판 1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