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in 말
로랑 데볼베 지음 l 권새봄 옮김
140×205 l 212면 l 14,000원 l 2020년 7월 31일 초판 발행
ISBN 978-89-321-1723-2 03230 l CIP2020024830
전화 (02)6365-1851 l 팩스 (02)392-4145 l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27
말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듣는 사람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횡설수설할 것 같은 두려움,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해 말문이 막힐 것 같은 두려움, 잘 알면서도 불이 꺼진 것처럼 머릿속이 깜깜해질 것 같은 두려움 등이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행동을 한 원인을 자세히 살피면 역설적으로 말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사실, 말은 하는 것만 쉽다. 오히려 말을 잘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만큼 좋은 말을 하려면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점을 놓치고 만다. 평소에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쉽게 말을 잘할 수 있으리라 여긴다.
말은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는 행위이다. 그것은 내용 면에서도 그러하지만 노력이 필요하다는 면에서도 그러하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말은 다른 사람이 듣기 어렵다. 이에 대해서 즉흥적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머릿속에 떠올렸을 수도 있다. 그런데 즉흥적으로 말해도 잘하는 사람은 이미 평소에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겠다는 준비를 철저히 한 사람이다.
예수님처럼 말하기
그렇다면 이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마음 in 말》은 우리가 예수님의 말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면 어디에서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거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고전 연설의 7단계에 따라 말하는 단계를 구분하여 각각의 단계에서 예수님처럼 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이는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그대로 모방하라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말에 대한 태도나 사고방식을 각자에 맞게 적용하라는 뜻이다. 이렇게 하다 보면 우리는 예수님께서 초대하신 내적인 변화도 좇아 가게 된다. 말에는 그 사람의 사고가 담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을 좇다 보면 어느 틈에 우리의 내면도 예수님을 따르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우리의 내면이 예수님을 따르게 되면 우리는 내면에 황금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내면의 황금은 우리가 하는 말을 풍성하게 해 준다. 그래서 위대한 관상가일수록 말을 잘했던 것이다.
매일 아침마다 이 말을 되뇌어 보자. “말을 많이 할수록 더 많이 기도해야 한다.”라고 말이다.
― 본문 중에서
차례
추천의 글 6
들어가는 글 12
1장 사람과 사람이 만나게 되는 말! 말! 말! 23
하느님의 말씀을 본뜬 말 26
당신의 말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43
2장 바로 말하는 것 같아도 그것은 준비된 것이다 59
즉석에서 말해야 할 때가 있다 62
즉흥적으로 말하는 방법 65
3장 훌륭한 말은 우연히 탄생하지 않는다 73
고전 연설의 7단계 77
4장 예수님과 함께하는 복음의 기쁨 111
말하기의 모범, 예수님 따라하기 113
말씀으로 길잡이가 되어 주시다 140
이미 우리에게 말하는 능력을 주셨다 143
성령의 불은 이미 내 안에서 타오르고 148
5장 한순간의 말이 영원하기 위해서는 153
진실한 말에도 걸림돌이 존재한다 156
부엌의 냄비 안에 계시는 하느님 160
현재를 사는 말하기 167
6장 침묵은 말이 열매 맺기 위해 필요한 토양이다 177
말과 침묵의 행복한 상관관계 180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192
나오는 글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