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코부쉬 지음, 김형수 옮김
137×207 l 400면 l 31,000원 l 2020년 4월 12일 초판 발행
ISBN 978-89-321-1702-7 03230 l CIP2020010436
전화 (02)6365-1851 l 팩스 (02)392-4145 l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27
교부들의 내적 인간에 대한 사유
《그리스도교 철학: 주체성의 발견》은 주체성의 발견이 근대에 와서 새롭게 이루어진 일이 아니라 이미 교부들로부터 이루어졌다고 말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은 내면성, 의지, 코기토의 확실성과 같이 대상화된 형이상학을 해결하는 원리들이 그 자체로 그리스도교적 원천에서 나온 원리들이라고 이야기해 준다. 이 원리들 덕분에 딜타이, 니체, 하이데거와 같은 근대 철학자들이 비로소 전통적인 형이상학과 결별할 수 있었다고 말이다. 이를 달리 말하면, 포스트모던적인 사유가 최종적으로 완성된 것은 교부들부터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그리스도교가 철학을 위한 개혁을 잘 준비하여 제시하였다는 것을 전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