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기도 바로 알기
글쓴이 게르하르트 로핑크
너무 많이 소모되었다고나 할까. 그 말마디와 문장들이
안개 속의 풍경마냥 아득하다. “당신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당신 뜻이 이루어지소서!” …… 모두 무디게 다가온다.
하지만 예수님의 입과 제자들의 귀에는 아주 분명한 기도였고,
기도의 말마디들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명확했다.
-본문 내용중에서
대부분의 신앙인들은 신앙생활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주님의 기도를 배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주님의 기도가 담고 있는 그 의미를 잊은 채 무미건조하게
혹은 반사적으로 주님의 기도를 바치곤 한다.
나아가 자신이 처한 현재 상황에 맞추어 주님의 기도를 왜곡시키고 변형시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본래 의도와는 상관없이 바치기까지 한다.
이에 세계적인 성서학자 게르하르트 로핑크 신부의 신작
『주님의 기도 바로 알기』는 현시대에 바쳐지는 변형되고 왜곡된
주님의 기도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아가 주님의 기도에 내재된
참된 신학적 의미와 그 안에 담겨 있는 사랑을 친절하게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