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기도를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대화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만나고 이야기하며 그분께 더 가까이 다가간다. 가톨릭교회에는 다양한 기도문이 있어서, 우리는 이 기도문들을 미사 때와 기도의 첫 시작 등등에서 만나게 된다.
가톨릭 신앙에 첫걸음을 내딛는 예비 신자들이 가장 처음 접하는 기도는 ‘주요 기도문’이다. 주요 기도문을 거치지 않고서는 가톨릭의 문을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주요 기도문’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크다. 그렇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고, 외워야 할 이 기도문들을 암기하는 것에 급급하여 자칫 뜻과 의미는 지나치기 쉽다.
이 책은 1961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책으로 《무엇 하는 사람들인가》, 《천주교와 개신교》, 《가톨릭 교리 사전》 등 30만 권 정도의 베스트셀러를 냈으며, 교리를 알기 쉽게 풀기로 유명했던 박도식 신부의 저서이다. 특히 이번 개정판은 2018년에 개정된 ‘주요 기도와 미사 통상문’을 기반으로 기도문을 수정하고, 문장을 현대식에 맞게 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