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성경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이들이
그림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도록 쉽고 섬세하게 배려했다는 점이다.
다채롭고 화사한 느낌과 비장미를 조화시키면서 최대한 성경 본문에 충실하게 그렸고,
다양한 시점에서 화면 한가득 그림을 채우고, 장면마다 동색과 보색 계열을
자연스럽게 배열해 산뜻하고 명확한 색감의 페이지를 완성했다.
밝음과 어두움이 대비를 이루어 이야기를 극대화함으로써 연극을 보는 듯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