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호스피스센터에서 세상을 떠날 엄마와 남겨질 여덟 살 딸과 함께한, 60일간의 이별 준비 기록이다.
저자는 예술치료사 겸 죽음 교육자로서 아이에게 엄마가 선택한 존엄한 죽음을 이해시키며, 모녀가 추억을 쌓고 기억을 정리하는 이별 준비 과정을 돕는다.
엄마의 세상 끝 날, 죽음을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아름다운 임종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기록했다. 본문 군데군데 들어가 있는 일러스트(정우동)는 이야기의 내용을 시각적으로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