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우리 사이에는 2천 년이라는 긴 간격이 있습니다.
세월의 간격 뿐 아니라, 지형과 기후, 문화와 풍습의 차이도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이라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을 성경 속 표현이나 비유가
우리에게는 이해하기 어렵고, 때로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내 삶의 디딤돌, 잠심》의 저자인 예수회 정규한 신부는
성경 속 비유들에 대한 이러한 호기심 때문에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밀과 가라지의 비유’,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 ‘되찾은 아들의 비유’ 등
우리에게 익숙한 비유들을 예수님 시대의 문화와 풍습에 비추어 꼼꼼히 살피다보면,
그 비유들이 지닌 의미가 보다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의 비유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그리고 비유 속에 담긴 예수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