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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홍보

도서[도서] 하느님을 미워 해도 될까요?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8-04-26 조회수 : 2044

 

 

 

우리 모두는 누구나 살면서 미움의 감정을 느끼곤 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자기 자
신이 스스로 미울 때도 있고, 매일 잔소리만 늘어놓는 가족에게 원망의 마음을 품기도 한
다. 또 어느 날은 내 마음을 몰라주는 친구가 미워지거나, 정의가 짓밟힌 사회에 분노를
느낄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가져오는 내면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미움’은 나쁜 것일까?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저자 피에르 울프는 미움도 소통의
한 방법이며, 미움의 대상에게 완전히 무관심해지지 않는 이상 그 관계에 여전히 희망은
존재한다고 이 책에서 말한다. 미움이나 화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사회적, 종교적으로
터부시되어 왔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들을 표현하고 드러내기를 꺼려하게 된 것이다. 오히
려 나의 감정에 대한 솔직한 ‘표현’이 곧 그분을 향한 ‘사랑’의 깊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아주 잘 설명한다. 우리를 하느님으로부터 갈라놓는 화와 증오가 반대로 하느님께로 가는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하느님께 ‘감히’ 항의했던 성경 속 인물인 욥의 말들을 풍부하게 인용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용기를 심어 준다. 우리의 모든 감정을 하느님 아버지께 표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표현해야만 한다는 것을 욥과 함께하는 기도를 통하여 배우게 될 것이다.
『하느님을 미워해도 될까요?』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하느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소중한 시간을 독자에게 선물한다. ‘하느님을 미워해도 되냐니 이게 대체 무슨 질문
이지?’ 하고 놀라 이 책을 집어 들고는, 뜻밖의 깨달음을 얻으며 책장을 덮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