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지향에 따라 시작된 자비의 해에 온 가족이 함께 루카 복음서를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은 복음 해설서이고 묵상서이며 신앙생활 실천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복음 말씀을 알아듣기 쉽게 풀이해 주며 깊이 있는 묵상으로 안내한다. 우리는 때때로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실천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그 막연함에 대하여 고민에 빠지곤 한다.
이런 점에서 묵상 말미에 나오는 권고는 가정 안에서의 소소한 문제들을 짚어보며, 그 안에서 빚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생각하게 하고 해결점들을 찾아 풀어낼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는 데에서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이 책의 활용방법으로 저녁 식사를 전후로 해서 온 가족이 모일 수 있는 시간에, 가족이 함께 제시된 복음구절을 읽고, 구절에 관한 설명을 읽은 후 묵상을 하고, 각자의 기도 지향을 말한 다음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단락 마지막 부분에 제시된 실천사항들을 선택해서 가정생활에 적용해 보도록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