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예비부부에게 제도적으로 혼인 교리 이수를 의무화하고는 있지만, 인생에서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결혼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3시간에서 5시간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혼인 준비를 개인에게 전적으로 맡기기보다는 부부가 될 두 사람이 함께 9일 기도를 바치며 한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결혼, 한평생 부부로 산다는 것, 이 세상 인연 중에 부부의 연을 맺은 예비부부들이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 함께 9일 기도를 바치며 서로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다지고, 이 책을 통해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나자렛의 성가정’을 이루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