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바의 성안토니오는 1195년에 포르투갈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부모님의 깊은 사랑과 더할 수 없는 훌륭한 종교교육을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기사도 정신으로 무장된 멋진 청년으로 자라났다.
그러나 1210년 순수한 마음은 그를 아우구스티노회의 하얀 수도복을 입게 하였으며 1219년에 사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1220년 경 순교를 위한 내적 갈망은 그를 다시 프란치스코회로 이끌었으나, 아프리카로 가는 도중 병을 얻게 되어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 후 아시시의 포르치운쿨라에서 작은 형제회 총회 때 우연히 강론을 하게 됨으로써 그의 탁월한 설교가의 재질이 발견되었다. 그의 놀라운 화술과 설득력은 거쳐 갔던 부임지들에서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이단자들을 개종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다 마침내 1231년에 수종병을 얻고 베로나의 아르첼라에서 36세의 젊은 나이로 선종한다. 다음해에 그는 성인품에 올려 졌으며 1946년에는 교회학자 복음적인 박사로 선언되었다.
하느님의 섭리는 침묵과 겸손 안에서 하느님과 성모님을 사랑하며 항상 주님을 찬미하던, 짧지만 결코 짧지 않은 안토니오의 일생을 통해 우리에게 위로와 평화를 주신다.
이 책은 안토니오 성인의 어린 시절과 어른이 되어서도 자주 일어났던 기적이야기 뿐만 아니라 돌아가신 후 지금 까지도 그분을 통해 기적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