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제품을 받은 지 꼭 50년.
올해 금경축을 맞은 사제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스물두 명이 함께 사제품을 받은 걸 기념해 '둘둘회'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금경축 감사미사 현장을 영상뉴스로 전해드립니다.
[영상] "진세를 버렸어라. 이 몸마저 버렸어라. 깨끗이 한 청춘을 부르심에 바쳤어라."
하얀 눈으로 뒤덮인 신학교
50년 만에 거닐어보는 신학교 교정
1974년 서품 받은 사제 22명, 그리고 '둘둘회'로 이어온 특별한 인연
세상을 위해 세상의 많은 것을 내려놓았던 청춘의 시간
가장 낮은 곳으로 가고자 선택했던 사제의 길
<김정남 신부 / 서울대교구 성사전담사제>
"옛날에는 홍안흑발로 신학생으로 들어왔는데 이제는 노안백발로 돌아왔다."
남김없이 모든 걸 바치겠다는 약속, 십자가 앞에서 맹세해온 시간들
금경축 감사미사 / 22일, 가톨릭대 성신교정 대성당
<최덕기 주교 / 전 수원교구장>
"금경축을 맞는 신부님들께서 지난 사제생활과 사목생활 50년을 돌아보실 때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을 함께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최덕기 주교 / 전 수원교구장>
"그러나 중요한 것은 사제로서 완주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최덕기 주교 / 전 수원교구장>
"여러분은 사제로서 일생을 살아오신 분들이기에 존경스럽고, 축하받아 마땅합니다."
<최덕기 주교 / 전 수원교구장>
"주님께서 신부님들에게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락하실지 우리는 모릅니다."
<최덕기 주교 / 전 수원교구장>
"부디 건강하시고, 주님 품에 안기시는 날까지 신부님들께서 지금까지 추구하시던 목표를 향해서 앞으로도 뚜벅뚜벅 걸어가시길 빕니다."
<김정수 신부 / 대전교구 오기선장학회 담당>
"주님께서 세워주신 교회 안에서 우리가 사제가 됐고 여기서 생활을 하고, 그다음에 우리 생활을 다 바쳤으니까"
<김정수 신부 / 대전교구 오기선장학회 담당>
"지금은 이제 주님의 나라와 함께 우리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사제로 살겠습니다
"깨끗이 한 청춘을 부르심에 바쳤어라. 성신의 그느르심 아늑한 이 동산에 우리는 배우리라. 구원의 VERITAS"
촬영·편집 송창환
출처 : cp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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