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미사 거행
- 명동대성당과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같은 날 거행 -
2023년 12월 11일(월) 오후 4시,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로마 시각) 로마 라테라노 대성전에서도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주례로 기념 미사가 거행될 예정이며, 교황청 관계자들과 로마 주재 사제, 수도자, 신자들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한국 천주교회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되는 기념 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직무 대행 페르난도 헤이스 몬시뇰,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사무국장 김은진 수녀,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안재홍 회장, 한국가톨릭여성단체협의회 배미자 회장 등 교계 인사들과 신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김진표 국회의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훈 의원, 김병기 의원,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 정부와 국회 인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 미사 후 있을 기념식에서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의 환영과 감사 인사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하 메시지가 소개되며, 내빈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교황청은 1947년 대한민국의 첫 외교 사절이며 초대 주한 교황사절(1947년 당시는 교황순찰사, 이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적 승인 이후 교황사절로 승격)인 패트릭 번 주교를 파견하면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부터 한국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1963년 12월 11일 정식으로 외교 관계를 수립하였다.
▲ 2019.02.26.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현장조사단이 주한 교황대사관을 방문하였을 때, 당시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왼쪽에서 두번째)가 초대 교황사절 하느님의 종 패트릭 번 주교의 사진을 보여준 다음, 대사관 성당 제의실에 다시 걸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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