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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 자주 묻는 질문(FAQ)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9-14 조회수 : 602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 제1회기

 

자주 묻는 질문

(FAQ)

 

 

『의안집』(Instrumentum Laboris)은 무엇인가?

 


라틴어에서 드러나듯이 『의안집』(이하 ‘의안집’)은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이하 ‘시노드 총회’) 제1회기 참석자들을 위하여 마련된 작업 도구를 뜻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의안집은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과정에서 나온 몇 가지 통찰을 확인하고 명확히 설명하며, 질문을 열어 주고, 연구를 심화하도록 초대한다.


따라서 의안집은 2023년 10월 시노드 총회 참석자들의 식별을 위한 문서이기도 하다. 실제로, 새로운 문서를 작성하고자 의안집을 수정하고 다듬어야 하였던 이전 시노드들과는 달리, 이 의안집은 시노드 총회가 부름받아 작업하게 될 방법을 위한 보조자료로 계획되었다. 의안집은 이미 작성된 문서들에서 시작하여 이루어진 식별의 완전한 결실이지만, 의안집에 대한 성찰은 『예비 문서』, 국가별 종합 의견서, 『대륙별 단계 작업 문서』, 7개 대륙별 회의 문서, 그리고 디지털 시노드 문서에 대한 성찰로 통합될 수 있다.

 


의안집은 어떻게 도출되었는가?


 

의안집은 지역 교회 차원에서 하느님 백성의 자문으로 시작된 식별의 결실로서, 시노드 과정의 –종착점이 아니라- 첫 번째 도착점이다. 이러한 자문의 열매들은 우선 교구 차원에서 거두어들이고 종합되어 주교회의와 동방 가톨릭 교회 시노드에 보내졌다. 그리고 여기에서 작성된 종합 의견서는 2022년 8월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로 보내졌다.


이렇게 취합된 문서들을 읽고 분석하여 많은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대륙별 단계 작업 문서』(Documento di Lavoro per la Tappa Continetale: DTC)를 작성하였다. 전 세계의 지역 교회에 『대륙별 단계 작업 문서』를 되돌려 주어, 각 지역 교회가 이 문서를 다룬 후, 7개 대륙 회의에서 서로 만나 대화하도록 초대되었다. 그러는 중에 디지털 시노드 활동도 진행되었다. 이 과정의 목적은 각 대륙에서 교회의 체험과 더 크게 공명하는 통찰들과 긴장들에 초점을 맞추고, 각 대륙의 관점에서 2023년 10월 시노드 총회에서 다루어야 할 우선적 질문들을 추출하려는 것이었다. 대륙별 회의와 디지털 시노드는 공동 합의 방식으로 그들의 최종 문서를 작성하였다.


이 의안집은 경청의 단계 동안 얻어진 모든 소재에, 특히 대륙별 회의 최종 문서에 기초해서 마련되었다.

 


누가 의안집을 작성하였는가?


 

의안집은, 시노드 과정을 위한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의 모든 문서와 마찬가지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역량을 지닌 수많은 이들이 참여한 작업의 열매이다. 우선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에서 [2023년] 3월 15일 구성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 준비 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하여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 제15차 정례 평의회 위원들이 사무처의 몇몇 고문과 임원과 함께 교황청 각 부의 장차관과도 만남을 가졌다. 끝으로, 의안집은 최종 확인과 수정을 위하여 몇몇 신학자, 교회법 학자, 그 밖의 전문가와 교황청 각 부의 장관에게 보내졌다.


이러한 의미에서 참으로 이 의안집은 다양한 감수성과 또 여러 사목 분야와 대화할 수 있었던 교회 문헌으로 여길 수 있다.


 

의안집은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의안집의 구조는 살아 온 체험들과 질문들을 관련지으며,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 작업 때의 사용에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의안집은 본문과 15개의 ‘작업 목록’(Worksheets)으로 구성된다. 이 모두는 “오늘날 지역 차원부터 보편 차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원에서 이 ‘함께 걷기’가 어떻게 이루어져, 교회가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에 따라 복음을 선포하게 해 주는가? 성령께서는 우리가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로 자라나기 위하여 어떤 순서를 밟아 가도록 초대하시는가?”(『예비 문서』 2항) 하는 근본 질문에 응답하여 지금까지 거두어들인 시노드 여정의 열매들을 한데 모았다.


의안집은 ‘시노달리타스’ 개념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삶과 사명에 대한 역동적 전망을 보여 준다. 이 역동적 전망은 세계 곳곳에서 시노달리타스가 체험되고 이해된 다양한 방식들을 명확히 드러내며 더욱 깊은 연구를 요청한다. 본문과 작업 목록은 두 해에 걸친 체험에서 나온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의 특징들과, 더욱더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나아갈 핵심 요소로서 확인된 진행 방식을 강조한다(제1부). 그러고 나서 전체 과정에서 드러나고 더욱 깊은 식별을 요청하는 세 가지 우선적 질문들이 강조된다(제2부).


 

2023년 10월에 개최되는 시노드 총회 작업의 중심이 될 이 세 가지 우선적 질문들은 이번 시노드 주제를 이루는 세 단어와 관련된다. 곧, 복음에 충실한 가운데 그 누구도 배제되지 않게 모든 이를 환영하면서 어떻게 친교를 기를 것인가에 관한 질문, 공동 사명의 관점에서 세례 받은 모든 이의 기여를 인식하고 소중히 여기면서 공동 책임을 향한 구체적인 방법들에 관한 질문,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선교적 교회 안에서 참여와 권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명확히 드러내는 통치 구조와 역동성의 확인이다. 이러한 세 가지 우선적 질문은 각각 다섯 개의 작업 목록을 통하여 전개된다. 곧 같은 질문에 대한 다섯 개의 서로 다른 접근법으로, [시노드] 과정에서 부각된 사람들과 사회적, 문화적, 종교적 맥락의 다양성들을 식별을 통해서 더욱 잘 이해하고 숙고하게 해 준다.


모든 작업 목록은 전체 시노드 과정에서 수행된 식별에서 얻은 성찰을 간략히 제시한다. 그러고 나서, 다양한 작업 회기 안에서 이루어져야 할 식별을 위한 근본 질문과 시노드 총회 대의원 각자의 기도와 준비 성찰을 위한 몇 가지 제안으로 이어진다. 그 대부분이 실질적 질문들이지만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로 자라나라는 성령의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할까 하는 근본 질문의 관점 안에 언제나 자리하여야 한다.


의안집 전체가 하느님 백성의 신앙 체험에 대한 증거이며, 교회의 시노달리타스 차원을 더욱 깊이 실천하기 위한 단계를 밟아 가라는 부르심을 느끼는 것들에 대한 증거이다. 성령께서 참으로 주인공이시다. 성령께서는, 주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사명에 충실한 가운데 복음을 선포하는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선교적 교회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동반하고 이끌어 주시며 희망과 신뢰를 불어넣어 주신다.


 

시노드 총회 동안에 의안집은 어떻게 사용될 것인가?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6차 정기 총회 제1회기의 작업은 본회의와 그룹 작업으로 구성될 것이다. 12명가량으로 이루어지는 언어별 작업 그룹이 정해진다.


시노드 총회의 작업은 네 개의 토론 단위(모듈)로 구성될 것이다. 첫 번째 모듈은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를 제목으로 한 의안집 제1부와 관련되고, 나머지 세 모듈은 의안집 토론 과정의 상세 구분에 따라 신학적 사목적 세 분야(친교, 사명, 참여)에 상응할 것이다.


시노드 총회 대의원 각자는 각 모듈을 위한 하나의 작업 그룹에만 속하므로, 세 모듈 각각의 다섯 가지 토론 과정 가운데 오직 하나의 과정을 심화하는 데에만 참여할 것이다. 시노드 총회 대의원에게 선호도를 명시하여 주도록 요청하여 이에 따라 그리고 언어적 변수도 고려하여 작업 그룹이 구성될 것이다. 모든 토론 과정은 동일한 구조를 따른다. 곧, 일반적 토론 방식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1단계에서 나왔던 것들에서 출발하여 제목에 표현한 주제의 맥락을 개괄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런 다음, 식별을 위한 질문 하나를 제안하고, 그 질문이 그룹 작업의 기초가 될 것이다. 끝으로 주제의 심화와 구체화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제시하는데, 이 제안들은 준비 과정에서 특히 유용할 수 있다.


시노드 총회와 그 대의원들에게 요청된 임무는 제1부에서 시작하는 작업의 특징인 전체적 관점과, 제2부에서 시작하는 작업이 목표로 하는 필연적이고 구체적인, 수행하여야 할 순서들의 확인 사이에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다.


실제로 의안집은 사목 헌장의 표현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거듭 제시한다. 사목 헌장은 특성과 초점에서 서로 다르지만 온전히 “하나로 묶인”(사목 헌장 각주 1) 두 부분으로 구성되며 이 점에서 시노드 총회 활동에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시노드 그룹은, 그리고 10월 시노드 총회에 참여하지 않는 신자들이 전반적으로 의안집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의안집은 주로 시노드 총회 제1회기 참석자들을 향한 자료이다. 그러나 이는 교구와 국가 차원의 개별 단체도 교회로서 우리가 어떻게 함께 걸어갈 것인가에 대하여 성찰하고 식별하는 그들의 여정을 계속하고 교회의 계획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유효한 도구이다.


예를 들어, 의안집은, 시노드 총회 대의원들과 적어도 국가 팀 사이에 10월 회의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가상 회의로라도- 특별한 만남의 기회를 조성할 수 있다. 이렇게 하여, 시노드 총회 대의원 개개인의 대표 역할이 뚜렷하게 드러날 수 있다.


 

의안집은 어디에서 볼 수 있는가?


 

의안집은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의 공식 누리집(www.synod.va)에서 다양한 언어로 볼 수 있다. 누리집에는 보편 단계(Universal Stage)의 작업을 위한 특별 기획 창이 마련되어 의안집 외에도 ‘자주 묻는 질문’(FAQ), ‘시각 자료’, 시노드 총회 대의원들의 준비뿐만 아니라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라는 주제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의 준비를 위해서도 유용한 그 밖의 문서들이 있다. 특히 교황령 「주교들의 친교」(Episcopalis Communio)와 국제신학위원회의 두 문서, 「교회의 삶과 사명 안에서 시노달리타스」(La Sinodalità nella Vita e nella Missione della Chiesa, 2018)와 「교회 생활에서의 신앙 감각」(Sensus Fidei in the Life of the Church, 2014)을 정독하도록 권장한다. 전 세계 시노드 그룹에서 보내온 다른 자료도 누리집(www.synodresources.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원문 Segreteria Generale del Sinodo, “La Fase Universale, FAQ”, 2023.6.20., 영어도 참조>

각 언어: https://www.synod.va/en/synodal-process/the-universal-phase/document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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