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세계청년대회 서울 개최 경축 메시지
2023년 8월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청년대회 파견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4년 뒤인 2027년 세계청년대회는 아시아, 곧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하셨습니다. 이날 교황님께서는 세계청년대회 장소가 유럽의 서쪽 끝에서 극동으로 이동하는 것은 교회의 보편성을 보여 주고 또 일치를 향한 꿈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표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아름다운 표징이 우리나라에서 활짝 꽃피우게 된 것을 크게 기뻐하며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27년 세계청년대회가 서울대교구에서 개최되지만, 한국의 모든 교구와 주교단은 한마음으로 이 대회를 지원하며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2027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가 가톨릭 청년들을 포함한 모든 젊은이들에게 고귀한 영감과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분단된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바라는 염원과 열망이 전 세계 젊은이들의 마음 안에 굳건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려 한국의 모든 주교님을 대신하여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또한 세계청년대회의 한국 개최를 위하여 힘써 주신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패럴 추기경님과 임원들, 그리고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님께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2023년 8월 7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 용 훈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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