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주영 주교)는 2023년 7월 27일(목) 오후 3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선태 주교)와 공동 주관으로 한국 전쟁 정전 협정 70년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봉헌한다. 정전 70년이 되는 이날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의정부교구장)의 주례로 주교단 12명이 공동집전하고, 각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과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사제, 수도자, 신자들이 함께 한다.
특별히 미사 중에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강복 메시지가 유흥식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의 낭독으로 전해지며, 이는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미사는 명동대성당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mdsd1784)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는 한국 전쟁 정전 협정 70년이 되는 올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간절한 기도를 바치려는 목적으로, 지난 6월 6일(화) 분단의 현장인 JSA에 세워진 성당을 순례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간절한 기도를 바친 바 있다.
한편,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6월 20일(화)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정전 70년, 분단에 대한 사회학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2023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또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6월 25일)을 맞이하여, 올해에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와 함께 공동으로 담화를 발표하였다. 이 담화에서는 “아직 정식으로 종전되지 않은” 한국 전쟁은 “지금도 평화를 위협하는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전쟁을 예방하고 군사적 긴장을 낮추려면 진지한 대화를 다시 시작하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7월 27일에 거행되는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진정한 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할 것”이라고 마무리하였다.
한국 천주교회는, 정전 70년을 맞아, 지난 6월 17일(토)부터 오는 7월 27일(목)까지, 매일 밤 9시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바치는 주모경과 함께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봉헌하고 있다.
▲ 2019.6.25.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주관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에서 주교단이 평화를 위한 기도의 상징인 파티마 성모상을 따라 입당 행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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