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외교·교육개혁·저출산 등 논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7대 종단 종교 지도자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참석했는데요.
정 대주교는 윤 대통령에게 "소통과 협치에 더 힘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 행보를 늘려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이번엔 7개 종교 지도자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취임 1주년을 계기로 외교 성과를 공유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윤 대통령은 "어려울 때마다 종교계가 보여준 연대정신은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글로벌 외교와 교육개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 걸쳐 오지에까지 우리 국민이 안 계신 곳이 없다"며 "촘촘한 외교망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로써 나라를 지키고 대북관계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개혁에 대해서는 아이들 보육의 국가책임과 디지털 격차를 줄이며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지역 교육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참석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축하드린다"며 "2년차 국정은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살피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한 말씀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취임사에서 강조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위해 국민과의 소통과 공감의 폭을 넓히고, 협치에 더 힘써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정 대주교를 비롯해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9명의 종교계 지도자들이 함께했습니다.
간담회는 예정된 시간보다 길어져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최근 다양한 형태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각종 회의를 생중계로 진행하고, 때때로 국민을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출입기자단과의 공식 기자회견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최근 SBS 'TV 동물농장'에 깜짝 출연해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반려견 6마리와 지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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