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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의 수단, 최악의 무력 분쟁…교황 "대화로 해결해야"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4-25 조회수 : 647

尹, 군 수송기·청해부대 급파 지시


[앵커] 아프리카 수단에서 발생한 내전으로 수백 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은 자국민 대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화를 통한 조속한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맹현균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 수단에서 발생한 군벌 간 무력 분쟁, 열흘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과 전기 공급이 끊기고, 식량도 바닥을 드러내는 상황. 

교전이 계속되는 상황이라 공항까지 이동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세계 각국은 자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특수부대원과 헬기를 동원해 자국민을 대피시켰고, 사우디아라비아는 바닷길을 통해 자국민을 구출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수단에 있는 우리 국민들은 현지 대사관으로 대피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군 수송기 급파를, 22일에는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특히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직접 지휘에 나섰습니다. 

조 실장은 상황이 마무리된 뒤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현지 상황을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교황은 주일 삼종기도 후에 수단을 언급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불행하게도 수단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저는 가능한 빨리 폭력을 중단하고 대화의 길을 시작하라는 호소를 거듭 촉구합니다. 수단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수단 현지인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주로 육로로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데 매우 위험한 여정이고, 탈출하더라도 난민 신세를 면치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수단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수단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각종 분쟁을 겪어 왔기 때문에 이미 남수단에 약 27만 명의 수단 난민이 모여 있습니다.

수단과 오랜 분쟁 끝에 2011년 분리 독립한 남수단은 고(故) 이태석 신부가 의료봉사를 펼치며 제자를 길러낸 곳이기도 합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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