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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사제 월드컵, 풋살대회 27일 첫 방송, 수원교구도 참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1-28 조회수 : 777



요즘 지구촌이
카타르 월드컵 열기로 뜨겁습니다.

그런데 사제들의 풋살대회 열기도
월드컵 못지 않게 뜨겁습니다.

CPBC가 오는 주일부터 사제 풋살 대회
''공사다몽'' 프로그램을 방송합니다.

남창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고 달리기 연습도 하는 선수들.

공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몸을 던지기도 합니다.

이들은 사제 풋살대회에 참가한 사제와 수도자들입니다.

가톨릭 평화방송은 ''공을 차는 사제와 수사가 함께 모여 꿈을 이야기한다''는 슬로건으로 TV프로그램 ''공사다몽''을 제작했습니다.

<조정래 신부 / CPBC 사장>
"축구를 통해서 사제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싶었어요. 다양한 꿈, 처음에 가졌었던 사제가 되었을 때 생각과 지금의 나의 모습과 앞으로 어떤 희망과 계획을 갖고 있는지를…"

공사다몽 참가팀은 총 12개 팀입니다.

서울대교구를 비롯해 수원, 인천, 춘천, 원주 교구 사제와 수도자 120여 명이 참가해 감동과 웃음을 선보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포지션은 어디입니까? 라는 뜻의 ''꿔바오로'', 맨발 가르멜 수도회에서 따온 ''FC맨발'', ''미사하는 남자들''이라는 의미의 ''FC미남''.

그리고 강원도 특산물인 감자에서 따온 춘천교구 ''FC포테이토'' 등 독특한 팀명도 눈길을 끕니다.

선수 중에는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와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 70대 원로 신현경 수사도 참가해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특히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본당 보좌 리백진 파비아노 신부는 로마 세미 프로리그 선수출신입니다.

사제들은 축구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현란한 드리볼과 빠르고 정확한 패스, 강력한 슛팅을 선보여 축구선수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습니다.

응원단은 아슬아슬한 장면과 골이 터지는 순간에는 함성과 박수로 호응하며 선수들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의 전술적인 주문에 간절함이 통하는 골 장면도 나왔습니다.

경기 중에 실수하면 미안하다고, 또 좋은 패스가 나오면 서로에게 박수와 함께 엄지를 치켜세우는 선수들.

선수들에게 골과 승패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색깔이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사제로서, 수도자로서 경기에 참가한 목표는 모두 같기 때문입니다.

<김호찬 신부 / 서울 역삼동본당 보좌>
"코로나 시기로 신자들뿐만 아니라, 신부님들도 약간 열정이 조금 줄어든 거 같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 번 더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또 열정이 또 한 번 타오르는 시간이어서…"

사제와 수사들은 땀 흘리며 공을 차던 순간을 기억하며 살아가다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때가 오더라도 다시금 일어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리백진 파비아노 신부 /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축구를 통해서 조금 우리의 믿음을 전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교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일이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오세민신부 / 춘천교구>
"다양한 연령층의 다양한 성향의 신부님들이 모여서 같이 훈련하고, 같이 운동하고 땀 흘리고 사제들의 친교를 다지는 데는 아주 그 무엇 보다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열정어린 사목을 다짐하는 사제와 수도자들의 풋살대회, ''공사다몽’

공사다몽 첫 방송은 대림 1주일인 오는 27일 오전 10시, CPBC TV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CPBC 남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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