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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시복 안건 예비심사 법정 종료 회기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3-31 조회수 : 3560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시복 안건의 예비심사 법정 종료 회기가 2021년 3월 25일(목) 오후 3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개최되었다.




종료 회기에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시복 안건의 재판관이자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유흥식 주교,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 재판관 대리 박동균 신부, 검찰관 최인각 신부, 청원인 김종강 신부, 공증관 연숙진 씨,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총무 박선용 신부, 각 교구 시복 추진 담당자, 역사 및 고문서 전문가, 문서 번역자 이상준 박사와 감수자 패트릭 켈러 수사(카푸친 작은형제회) 등이 참석하였다.


종료 회기는 ▲소송 기록 문서 원본과 사본의 제출과 확인 ▲예비심사 완료 선언과 문서 전달자 임명, 문서 전달자 선서 ▲법정 직책자들과 청원인의 선서 ▲종료 회기 문서의 진정성 검토와 선언 ▲종료 회기 문서와 법정 연표 첨부 ▲문서 봉인과 종료 증서 서명 순으로 이뤄졌다. 문서 전달자로는 133위의 시복 청원인인 김종강 신부가 임명되었다. 본 안건의 예비심사 법정이 종료됨에 따라, 모든 소송 기록 문서(조서)의 사본과 영어 번역본은 교황청 시성성에 심사를 위해 제출될 예정이다.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시복 예비심사 법정 종료 회기에서 검찰관 최인각 신부가 법정에 제출된 소송 기록 문서 원본과 사본을 확인하고 있다.



▲예비심사 완료 선언과 문서 전달자 임명에 이어 법정 직책자들이 임무 수행과 비밀 엄수를 서약하며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하고 있다. 위 왼쪽부터 재판관 유흥식 주교, 재판관 대리 박동균 신부, 청원인 김종강 신부.



▲시복 예비심사 법정 재판관인 유흥식 주교가 법정 문서를 봉인하고 있다.


예비심사 관할권을 주교회의에 위임한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는, “만 12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각 분야의 전문가들께서 착실하게 연구하고 애써주심으로써 오늘과 같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 데 대하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하였다. 조선왕조 치하의 순교자들에 대한 예비심사 관할권이 당초에 마산교구에 부여되었던 것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그들에 대한 시복 시성을 통합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2001년 춘계 정기총회에서 청구인을 주교회의로 정할 당시에 의장이자 마산교구장이었던 박정일 주교를 담당 교구장으로 선출하였기 때문이다.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시복 법정이 종료되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인 오늘 국내 시복 재판이 마무리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133위 하느님의 종에 대한 국내 시복 재판으로 사실상 조선 왕조 치하의 순교자들에 대한 마지막 시복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언급하고, 관계자들의 이름을 낱낱이 거명하며 “12년이라는 긴 시간의 재판 과정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다.


주교회의 의장이자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인 이용훈 주교는 “하느님의 종 133위는 신분에 따른 차별이 뚜렷했던 유교 중심의 사회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모두가 존엄한 인간임을 깨달은 선각자들”로서, “하느님의 종들이 목숨을 바쳐 지키고자 했던 그 오롯한 사랑, 하느님을 향한 일편단심의 믿음이 ‘코로나19’로 온 인류가 고통을 겪고 있는 지금 우리 신앙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 주교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에 맞는 오늘은 ‘133위 복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날로 기록되고, 우리 후손들이 기억할 것”이라면서, “한국 교회의 수호자이신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께 하느님의 종 133위의 시복 시성을 위해 기도하자”고 권고하였다.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시복 예비심사 법정 직책자들이 종료 회기를 마친 뒤 교황청 시성성에 제출할 공식 사진을 찍고 있다. 직책자들의 출석을 증명하고자 잠시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었다.


[바로가기]

1)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인사 말씀 전문

2)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 인사 말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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