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운데)를 비롯한 한국 주교단이 3월 10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8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8주년 기념미사가 3월 10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다. 이날 미사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주례하고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2021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에 참석 중인 주교단이 공동집전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를 시작하며 신자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형제애와 기후위기 극복,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나눔을 강조하고 계신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향에 따라 정의로운 하느님 나라 건설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교황님께서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선택하신 것은 아시시의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 가난한 이들을 섬기는 일을 당신 베드로 직무의 우선적 선택으로 삼겠다는 표지였다”면서 “교황 선출을 기념하는 이 기회를 빌려 우리의 사명이 그분의 모범적인 복음 정신에서 힘을 얻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교황께서는 우리에게 거듭 기도를 청하고 계신다”면서 “날마다 우리가 바치는 기도 안에서 사랑하는 교황님을 위한 기도도 잊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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