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축년 새해를 맞아 인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교황은 “2021년은 모두에게 형제애와 평화가 가득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VCR] 프란치스코 교황의 신축년 첫 메시지는 영상을 통해 나왔습니다.
교황은 지난 1일 교황청 사도궁에서 진행된 삼종기도에서 신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1일 삼종기도>
"이 시작의 문턱에서 저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롭고 행복한 2021년 위해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합니다. 2021년은 형제애와 평화가 가득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울러 성모님께서 우리를 보호해주신다는 믿음과 희망이 가득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교황은 "우리 이웃과 모든 피조물에 대한 보살핌이 올해 ‘세계 평화의 날’의 핵심 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평화는 끊임없는 기도로 하느님께 청해야 하는 선물이자 인내와 대화를 통해 유지되고, 진리와 정의, 개방적 협력으로 구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당초 12월 31일 송년미사와 1월 1일 신년미사를 주례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황청 공보실에 따르면 교황은 좌골신경통으로 인한 왼쪽 다리 통증으로 송년미사와 신년미사를 직접 주례하지 못했습니다.
교황은 삼종기도를 마치며,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해달라고 신자들에게 거듭 요청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1일 삼종기도>
"하느님과 성모님의 보호 아래 모두에게 평화와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맹현균 기자 maeng@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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