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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文대통령 "여성 범죄 단호히 대응"…교황 "여성 폭력은 신성 모독"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11-26 조회수 : 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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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UN이 제정한 `국제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어제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SNS를 통해 "여성 폭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 근절을 위해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발언과 여성 폭력과 관련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까지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orangetheworld`라는 해시태그가 눈에 띕니다.

 

`orange the world`는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슬로건.

 

주황색은 밝은 미래와 폭력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합니다.

 

문 대통령은 SNS에서 "정부는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같은 여성 대상 범죄에 단호히 대응하며 피해자를 빈틈없이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폭력은 보이지 않는 곳, 가까운 곳, 도움받지 못하는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감시자가 되고, 조력자가 되어 근절을 위해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2018년 제정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를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이한 건 국가가 여성폭력을 막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결연한 약속"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가정 폭력과 인신매매 등 여성을 향한 범죄는 가톨릭교회가 주의 깊게 살피는 사회적 문제이기도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권고 「사랑의 기쁨」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수치스러운 폭력, 가정폭력은 남자다운 힘의 과시가 아니라 비겁한 추태"라고 지적합니다.

 

교황은 또 지난 4월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되면서 수많은 여성이 가정폭력에 노출돼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 강론에서는 "여성에게 가해지는 모든 형태의 폭력은 하느님에 대한 신성 모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2020년 1월 1일 미사 강론 中>
"여성에게 가해지는 모든 형태의 폭력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하느님에 대한 신성 모독입니다. 인류를 위한 구원은 여성의 몸에서 나왔습니다. 우리가 여성의 몸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 우리는 인류의 수준을 이해합니다. 광고, 수익, 음란물 등의 불경한 제단에서 여성의 몸은 얼마나 자주 희생되고 있습니까? 여성의 몸은 소비주의에서 벗어나야 하고 존중되고 존중을 받아야 합니다."

 

한국 교회에서는 착한목자수녀회가 우리 사회 소외된 여성을 위한 사도직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성 긴급전화 1366 센터 운영을 통해 여성 폭력의 최전선에서 피해 여성을 돌보고 있으며, 인권을 유린 당하는 전 세계 소녀들을 위해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cpbc 맹현균 기자
maeng@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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