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석방된 루이지 마칼리 신부 (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2년 전 북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이슬람 무장 세력에 의해 납치된 이탈리아 선교사 피에르 루이지 마칼리 신부의 석방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전교주일인 어제(18일) 주일 삼종 기도 후 메시지에서 “마칼리 신부와 다른 3명에 대한 인질 석방을 오랫동안 기다렸다”며 이같이 기도했습니다.
마칼리 신부는 2018년 9월 17일 니제르에서 이슬람 무장 지하 조직에 의해 납치됐으며 지난 10월 8일 다른 3명의 인질과 함께 석방됐습니다.
교황은 이어 “선교사들과 교리 교사 그리고 전 세계에서 박해를 받거나 납치된 모든 이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 성 베드로 광장에 있는 캘커타의 데레사 수녀회 선교사
교황은 선교를 통한 복음화 여정을 강조하면서 “선교사와 사제, 평신도 등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형제애를 직조(織造)하는 ‘베 짜는 사람’이 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에게 구체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cpbc 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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