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주교회의 |
신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선출됐습니다.
이용훈 주교는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열린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3년 임기의 주교회의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이용훈 주교는 오늘 오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신임 의장단 기자회견에서 "의장이라는 소임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는 만큼 형제애를 실천하고, 생명문화 정착, 남북 화해와 통일,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낙태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정부가 생명 제도 마련에 힘쓰고, 국회도 건강한 생명문화를 위한 입법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훈 주교는 1951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1979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 성 알폰소 대학에서 윤리신학 박사
학위를 받고 수원가톨릭대 총장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2003년 주교품을 받고, 2008 수원교구 부교구장에 임명됐으며, 2009년 수원교구장에 착좌했습니다.
한편 신임 주교회의 부의장으로는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가, 신임 주교회의 서기로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선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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