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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군종후원회 50주년 행사 대신 의미 새기고 활성화 다짐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9-28 조회수 : 3000

 

 

 

“매년 군부대 방문을 세 번 정도 하는데 올해는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6월 한국가톨릭군종후원회 창립 50주년 기념 미사도 취소됐습니다. 행사도 못 하고 대면 접촉도 하지 못해 몹시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종후원회 봉사자들의 열의는 여전히 굉장합니다. 이번 사태가 진정되면 역전의 용사처럼 다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가톨릭군종후원회 김진택(토마스 아퀴나스) 회장은 16일 “군은 집단 병영생활이라 한 명이라도 코로나19에 걸리면 확산 우려가 커 다른 사회단체보다 더 조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1970년 1월 14일 설립돼 군사목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버팀목이 되고 있는 한국가톨릭군종후원회(담당 이성운 신부)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6월 1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하려고 했던 창립 50주년 기념 미사는 취소됐다.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와 함께하려던 육군학생중앙군사학교 방문도 취소됐고, 추석 명절을 맞아 군인교도소나 군 병원을 위로 방문하는 일정도 올해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다만, 군종후원회 50주년 기념 책자 「동행과 감사」와 사진전 개최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 회장은 “정부의 군 구조 개편에 따라 복무기간 단축, 군 병력 축소가 진행되고 있고 군종교구청이 이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구청 정책에 따라 필요한 사항이 있을 때 언제든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목 지역 내에 군부대가 많은 대전교구를 비롯해 춘천ㆍ원주ㆍ안동ㆍ제주교구에 아직 군종후원회가 조직돼 있지 않다”며 “이들 교구에 군종후원회가 만들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현재 교구장님과 지도 신부님이 직접 편지를 쓰고 전국의 본당 신부님들께 도와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후원 활동이 여의치 않다”며 군인 주일을 맞아 신자들과 은인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을 호소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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