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교구청 대건청소년회 사무국에서 남승용 신부(왼쪽)가 2020 청소년
자원봉사 영상제 최우수상 나비효과팀 대표 윤연수 씨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이사장 문희종 주교)는 9월 11일 교구청 사무국에서 ‘2020 청소년 자원봉사 영상제’(DAEGUN Volunteer UCC Festival, 이하 영상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비대면 일상,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나요?’로 최우수상을 받은 나비효과 팀(제1대리구 조원솔대본당) 대표 윤연수(엘리사벳)씨와 ‘60초로 세상을 구하는 방법’으로 우수상을 받은 정예원(크리스티나·제1대리구 동천동본당)양이 참석해 법인국장 남승용 신부로부터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27일까지 공모된 이번 영상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오프라인 청소년 봉사활동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새롭고 다양한 봉사활동 거리를 찾아 그 일상을 영상으로 제작토록 했다.
사회 현상에 대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영상에 담는 작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보람과 성취감 및 봉사 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침체한 교구 청소년 봉사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것이 기획 의도였다.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한 청소년들은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실천 활동, 자기 주도 봉사 활동, 다양한 사회 현상에 대한 자원봉사 등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2~5분 이내 영상에 담아냈다.
최우수상작 ‘비대면 일상,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나요?’는 코로나19와 함께 시작된 비대면 일상 속에서 청소년이 나눔과 사랑을 느끼며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소개했다. 화상회의와 옷 기부 활동, 온라인 멘토링 활동, 어르신 안부 전화 자원 봉사를 주 내용으로 담은 작품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서로 안전을 지켜주어야 하는 환경에서 만나지 않고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봉사 활동을 알리고 이를 실천하도록 독려하는 기획을 담았다.
특별히 이번 영상제에서는 청소년 참가자들 이름으로 교구 사회복지회에 기부금이 전달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함께하는 청소년들의 나눔 실천이 돋보였다.
남승용 신부는 “영상제는 코로나19 시대에 청소년들이 각자 삶의 자리에서 비대면 혹은 능력으로 봉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공유하고 알리자는 뜻이었다”며 “청소년들이 지닌 역량과 노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였던 면에서 앞으로도 잠재된 실력을 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상제 최우수상과 우수상 영상은 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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