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대리구 단대동본당 주임 이규성 신부가 8월 7일 경기도 성남시 단대동성당에서 ‘코로나 극복과
본당 활성화를 위한 평일미사 100일 참례운동’에 참여한 신자들에게 인증도장을 찍어주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잊고 있었던 신자들과 함께 미사 참례하는 기쁨을 나누기 위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제2대리구 단대동본당(주임 이규성 신부)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신자들의 미사 참례를 증진하기 위해 ‘코로나 극복과 본당 활성화를 위한 평일미사 100일 참례운동’(이하 평일미사 참례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본당 이규성 주임신부의 기획으로 8월 5일부터 시작된 본당의 이번 평일미사 참례 운동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본당의 모습과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하는 본당 구성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타파하고자 마련됐다.
본당의 ‘평일미사 참례 운동’은 참여의사를 밝힌 신자들을 대상으로 8월 5일부터 12월 22일까지 주일 및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을 합한 100일 간 진행된다. 참여한 신자들은 본당 사무실에서 받은 인증 용지에 평일미사 참례 후, 이 신부의 인증도장을 받아야 한다. 이들을 위해 본당에선 성탄 미사에 맞춰 소정의 상품 증정도 계획 중이다,
본당의 이번 평일미사 참례 운동은 실제로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평균 40~50여 명이 참례하던 신자들도 평균 100여 명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취업준비와 직장 등으로 시간을 내기 힘든 본당 청년들도 동참하고 있다. 청년들은 매일 참여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참여 희망자들을 중심으로 번갈아 미사에 참례하며 성사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8월 7일 미사에 참례한 김하은(베르타·24)씨는 “본당의 ‘평일미사 참례 운동’에 동참해보니 신부님 강론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계속 생각할 수 있어 살아가는데 힘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신부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조심스러워 하는 상황이나 ‘성찬례 안에서 주님과 만나야 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4월 17일 산타 마르타의 집 매일미사 강론 말씀처럼, 코로나19를 극복할 힘을 얻고자 본당 공동체와 신자들의 움직임이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상황으로 인해 미사에 못 나오더라도 신자 분들이 스스로 신자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며 “교구 내 모든 본당이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으니, 용기 내서 성찬례에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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