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성직자성이 지난 20일 새 훈령「교회의 복음화 사명을 위한 본당 공동체의 ‘사목적 회심’」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훈령은 ‘성소 부족’ 사안부터 ‘복음 선포에 대한 평신도의 사명’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본당 쇄신을 위한 다양한 당면 문제를 다뤘습니다.
훈령은 총 11장으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는 우리 시대에 필요한 본당의 사목적 전환에 대한 포괄적 성찰과 사명, 그리고 본당의 가치를 성찰했습니다.
2부에서는 본당 공동체의 각 분과, 즉 각 구성원의 다양한 역할과 관련된 규정 적용 방법론에 대해 숙고했습니다.
새 훈령은 교회법적 측면에서 새로움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현행 규범을 보다 잘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우선, 세례 받은 모든 이의 공동책임을 촉진하고 ‘다가가는 친교의 사목과 본당들 간의 협력을 장려합니다.
새 훈령은 특히 선교 사명 쇄신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세례 받은 모든 이들이 “바깥으로 나가는” 교회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재발견할 것을 긴급히 요청했습니다.
▲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베냐미노 스텔라 추기경 (바티칸 미디어)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베냐미노 스텔라 추기경은 “새 훈령이 이미 시범 운영됐던 일부 본당 구조의 쇄신을 선교적 의미에서 방향을 잡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본당은 단지 자기 보존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복음 선포를 위해 자신의 경계를 넘어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pbc 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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