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병학 신부와 대천동본당 신자들이 6월 21일 성모상

묵주 봉헌 및 성모동산 조성 봉헌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천동 본당 제공

제1대리구 대천동 본당(주임 문병학 신부)이 6월 21일 본당 성모상 앞에서 성모상 묵주 봉헌 및 성모동산 봉헌식(이하 봉헌식)을 열었다.

문병학 신부가 주례한 이번 봉헌식에는 성기백 보좌신부와 본당 평신도 및 수도자들을 포함해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본당은 원래 5월 성모 성월에 맞춰 봉헌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이날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또한 본당은 봉헌식에 앞서 5월 31일부터 6월 21일까지 교우들의 지향을 적어 봉헌된 총 58개의 도자기 묵주알을 아치형의 구조물에 부착해 묵주 장식을 완성했다.

문 신부는 이날 봉헌식에서 “이번 묵주알 봉헌으로 조성된 성모동산이 본당 교우들에게 하느님을 믿는 기쁨과 행복 안에서 복음 선교의 사명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영성 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모님께서 기쁨 속에서 자신을 봉헌함으로써 생명을 잉태하시고 굶주린 이를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구원사업에 협력하셨듯이 우리도 모두가 합심한 묵주알 봉헌으로 성모동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천동본당은 묵주알 봉헌 및 성모동산 조성을 통해 모인 기금을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미혼모 자립 기관 ‘아가쏘잉협동조합’(대표 김영애)에 지원하는 등 생명나눔운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출처 :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