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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황, 인종 차별에 관용 없다..그러나 폭력은 안 돼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6-05 조회수 : 2589

 

텍사스 휴스턴에서 인종 차별에 항의하며 평화적으로 행진하는 시위대 (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으로 시작된 미국내 인종차별 항의 시위와 관련해 “인종 차별에 관용은 없지만 폭력 시위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오늘(3일) 바티칸 사도궁 도서관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일주일 넘게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시위를 언급하며 미국 국민들에게 이같이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누구도 인종 차별과 배척에 관용을 베풀거나 눈을 감으면서 모든 인류의 신성 불가침을 주장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인 호세 고메즈 로스앤젤레스 대교구장의 최근 성명을 인용하며 일부 시위대의 폭력 행위에 대한 자제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폭력은 자기 파괴적이며 자멸적인 행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폭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많은 것을 잃게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교황은 끝으로 이번 시위를 촉발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은 “비극적인 사건이었다”며 “그의 영혼과 `인종차별의 죄`로 인해 사망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cpbc 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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