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PBC가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이한 것은 1988년 가톨릭평화신문 창간을 기준으로 한 건데요.
오늘은 CPBC의 맏이, 가톨릭평화신문 제작 과정을 전해드립니다.
이힘 기자입니다.
[기자] 가톨릭평화신문 기자들은 매주 화요일이 가장 분주합니다.
매주 주일자로 발행되는 가톨릭평화신문이 인쇄되는 날이자 다음 신문을 준비하는 날이 바로 화요일이기 때문입니다.
가톨릭평화신문 제작은 화요일 오전 취재계획서 작성으로 시작됩니다.
화요일 오후엔 취재계획서를 바탕으로 취재회의가 열립니다.
취재기자들의 눈빛이 진지하고 엄숙하게 바뀌는 시간입니다.
회의에선 지면에 들어갈 기사를 조율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눕니다.
<현장음>
“사회홍보위원회는 아까 말한 것과는 다른 건데요.”
“이거는 정훈씨가 체크 좀 해주세요.”
신문에 실을 기사가 정해지면, 기자들은 취재 대상자를 섭외하고 본격적인 취재에 나섭니다.
취재 현장에 나갈 땐 카메라도 꼭 챙깁니다.
<현장음>
“찰칵찰칵”
취재를 마치면 워드프로세서의 일종인 ‘뉴스 스튜디오’ 프로그램으로 기사를 작성합니다.
완성된 기사는 취재 데스크의 1차 교열을 거쳐 편집기자에게 전달됩니다.
기사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깔끔한 제목을 달고, 사진을 배치하고,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인을 하는 것은 모두 편집기자의 몫입니다.
편집을 마치면 실제 신문 크기로 출력해 교정과 교열 작업을 진행합니다.
보도주간 이도행 신부를 비롯해 취재기자와 편집기자 전원이 꼼꼼하게 교정과 교열에 참여합니다.
교정과 교열을 마친 신문은 드디어 인쇄소로 보내집니다.
가톨릭평화신문 인쇄는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신문 제작국에서 이뤄집니다.
인쇄 상태에 대한 최종 검수와 확인은 필수입니다.
윤전기에서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가톨릭평화신문은 포장을 거쳐 전국 독자에게 배달됩니다.
가톨릭평화신문은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소개하고 성금을 모금하는 사랑나눔 캠페인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9백여 명에게 성금 131억여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학주 요한크리스소스토모 / 가톨릭평화신문 기자>
“많이 힘든 생활이 이어졌는데 추가적으로 또 (미주지사) 성금이 들어왔어 가지고 진짜 힘들 때 또 힘이 됐다. 가톨릭평화신문이 저희 가족을 여러 번 살리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길래 이 나눔이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에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고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32년.
가톨릭평화신문의 발걸음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
cpbc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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