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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경찰사목위원회,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신앙인 위한 새 보금자리 마련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5-27 조회수 : 2395

 

▲ 5월 2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성김대건안드레아성당 축복 미사 후

이성효 주교(앞줄 가운데)와 배용주 청장(이 주교 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한강 이남 지역의 치안 업무를 총괄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 치안정감, 이하 경기남부청)에 신자 경찰관들의 신앙 요람이 될 성당이 마련됐다.

교구 사회복음화국 경찰사목위원회(전담 김일우 신부)는 5월 20일 오전 11시 경기남부경찰청 내 교육센터에서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성김대건안드레아성당 및 경신실 축복식과 기념미사를 거행했다.

교육센터 2층 강당에서 거행된 미사는 사회사목국장 김창해 신부 등 교구 사제단과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 위원장 김형균 신부, 부위원장 김민호 신부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경기남부청 가톨릭 교우회(회장 권용웅) 회원과 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례했으며 배용주 청장 및 경기남부청 주요 참모진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치안 수요 확대로 규모와 기능적 특성상 사무 공간이 부족한 상황 중 신자 경찰관과 행정관, 주무관들의 신앙 보금자리가 마련됐다는 것은 참으로 고맙고 은혜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 주교는 “경신실과 성당이 신자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주님 사랑을 알고 실천하는 데에 힘을 얻으려는 많은 이들에게 열린 장소가 되고, 이를 통해 경기남부청 교우회가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키우는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센터 1층에 마련된 성당은 약 99㎡ 규모로 지난 2월 말부터 공사가 진행됐다. 신자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도록 따듯한 분위기로 조성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경신실을 겸하고 있어 미사 전례를 비롯한 다양한 신앙 교육과 상담도 이뤄진다. 미사는 매월 두 차례 봉헌될 예정이다. 성김대건안드레아성당 호칭은 교구 미리내 성지에 안장된 성 김대건 신부와 경기남부지역의 연관성을 고려해 명명됐다.

경기남부청의 경신실은 지난 2005년 10월 설치돼 운영됐으나 경기남부청 신축 공사로 그간 임시 컨테이너에서 사목이 이뤄져 왔다. 현재 6개 경찰서 소속 100여 명 신자로 구성돼 있고, 각 경찰서에서는 경찰사목위원회 주관으로 매월 1회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교구는 현재 경기남부청과 용인서부경찰서 두 곳에 경신실을 두고 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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