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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황에게 코로나19 극복 감사 편지 쇄도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5-26 조회수 : 2370

 

[앵커]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공동체 미사가 다시 시작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심했던 두 달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은 온라인 미사를 통해 신자들과 만났죠.

교황에게 전 세계 신자들의 감사 편지와 사진, 영상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많은 나라들이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중단하기 시작한 지난 3월초.

프란치스코 교황은 3월 8일 주일 삼종기도를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가 아닌 사도궁 도서관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습니다.

이후 이동 제한과 봉쇄 조치들이 이어졌고, 교황은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 미사도 전 세계에 온라인 생중계를 결정했습니다.

미사 지향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비롯해 의사와 간호사들, 자원 봉사자들, 가족과 친지들, 요양원의 노약자들과 재소자들이었습니다.

교황은 미사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과 복음의 실재성 안에서 희망과 구원을 들려줬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는 주님이 그 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주님은 항상 있습니다."

짧고 명료하게 복음을 묵상하며 말씀 안에 모두가 머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박한 미사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주님은 가까이 오셔서 위로하고 빈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는 실제로 침묵을 선호합니다."

미사에선 침묵 중에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고 전례 말미에는 몇 분 가량의 성체조배가 있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주님께서 우리를 위로해 주실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합시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신자들은 지역과 시간을 뛰어넘어 기도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됐습니다.

TV와 인터넷, SNS는 바티칸의 작은 성당으로 향하는 문이자 다리였습니다.

교황의 온라인 아침 미사는 성당에 잘 나가지 않던 사람들에게 약속이 됐고 신자가 아닌 이들도 교황의 강론에 귀를 기울이며 따르고자 했습니다.

교황청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감사 편지와 기도, 사진, 영상들을 보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에게 전한 감사 편지와 기도>
“모든 가정에 그리스도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를 도와주고 힘을 북돋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적 영성체 즉 신령성체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홀로 있게 내버려두지 않아주어서 고맙습니다”, “저는 신앙이 없었는데, 지금은 십자가 앞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사연에서 신자들은 코로나19 대유행에 어떻게 용감하게 맞섰고 종식을 위해 어떻게 기도했는지 교황에게 생생히 전했습니다.

교황의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 미사 온라인 생중계는 지난 18일로 종료됐습니다.

교황은 “하느님의 백성이 성당에서 거행되는 주일 미사와 전례에 참여해 주님의 말씀을 들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신자들에게 “성사 안에 계시는 주님과 공동체적 친교의 자리에 늘 함께할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cpbc 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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