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를 살리려면 말보다 실천이 필요합니다.
특히 일회성 캠페인보다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본당에서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생태 보전이야말로 진정한 이웃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찬미받으소서 주간」을 맞아 ‘이웃사랑 활동에서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본당 활동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줄일 것을 제안했습니다.
장바구니 사용과 각종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 9가지 활동을 제시했습니다.
<김태환 가브리엘 /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교회복지활동지원 담당>
“본당에서 하는 활동들이 반찬 배달이라든지, 음식을 만드는 활동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활동을 할 때 플라스틱이 들어가는 것을 최대한 줄여보는 게 어떨까 해서 9가지 실천 사항들을 정리해 놓은 거죠.”
캠페인의 목적은 생태 보전이 진정한 이웃사랑이라는 점을 알리는 것입니다.
<김태환 가브리엘 /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교회복지활동지원 담당>
“본당에서 이웃사랑 실천 활동들을 주로 하잖아요. 그런 활동할 때도 환경을 고려하면서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시작했던 캠페인이었어요. 이웃사랑할 때에도 환경에 대한 고려를 하면 그것 또한 가난한 이웃 대한 돌봄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생태 보전이 이웃사랑이라는 건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를 근거로 합니다.
교황은 회칙에서 “환경과 사회의 훼손은 이 세상의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플라스틱은 생산되는 순간부터 버려지는 때까지, 가난한 이들의 생명을 위협한다”고 경고합니다.
<반 존스 / 미국 환경운동가, 변호사>
“많은 개발도상국에선 플라스틱의 재활용은 플라스틱을 소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플라스틱을 소각하는 것은 수많은 독성 화학물질을 방출하고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게 됩니다. (공장에서) 플라스틱 제품들을 만드는 가난한 사람들, 불균형하게 이런 제품들을 소비하는 가난한 사람들, 재활용의 종단에 위치하는 가난한 사람들은 (플라스틱으로 인해) 수명이 줄고 있고,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
cpbc 장현민 기자(memo@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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