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리구 인계동본당(주임 설종권 신부)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섰다.
인계동본당은 4월 17일부터 설종권 주임 신부와 본당 사목위원회 주도로 성당 1층에 모금함을 놓고 본당 신자들을 포함해 본당을 찾는 이들의 정성을 받고 있다. 모금 방법은 본당이 열려있으면 언제든 성당 1층에 마련된 모금함에 준비한 성금을 넣어두는 식이다.
본당 신자들은 틈틈이 본당을 방문해 모금함에 금액을 넣었다. 5월 3일 11시 교중미사 전후에도 남몰래 모금함에 금액을 넣고 가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임 설종권 신부는 “어려울 때 서로 나누는 것이 그리스도 정신”이라며 “경기도민으로서 도에서 받은 긴급지원금으로 한숨 돌린 본당 공동체 구성원들이 더 힘든 상황에 있는 이웃을 위해 도와줄 방법을 찾다가 이번 일을 시작했다”고 모금 계기를 밝혔다.
본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경기도민을 돕는 성금 모금을 5월31일까지 진행하며 모금된 금액은 향후 경기도청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출처 :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