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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전국 교구장 부활 메시지…"부활은 희망의 빛"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4-09 조회수 : 2215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미사가 중단된 상황에서 부활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전국 교구장 주교들은 주님 부활 대축일 메시지를 통해 희망을 강조했습니다.


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올해 부활 메시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의 먹구름이 온 세상을 덮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엄중한 상황이라도 작은 희망이 보이면 견뎌낼 힘을 얻게 된다”며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주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중심에서 어려움을 겪은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도 희망을 언급했습니다.


조 대주교는 “어둡고 답답한 마음을 걷어내고 기쁘게 부활을 맞으며 희망 속에서 매일을 살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병으로 신음하는 현실에서 우리 모두가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치유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부활 신앙은 고통 속에서도 기쁨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하느님은 고통, 절망, 죄, 죽음의 벼랑 끝에서도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하신다”고 역설했습니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더 강한 믿음으로 부활을 노래하며 상처 입은 온 세상에 새살이 돋아날 그때까지 희망을 잃지 말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도 “올해 주님의 부활은 코로나 사태로 힘든 우리에게 더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교구장 주교들은 생태 친화적인 삶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환경을 위해 스스로 헌신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고 밝혔습니다.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이익과 성장, 소비가 아닌 정의와 평화, 자비와 사랑을 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을 내어주고 가진 것을 나누는 사랑의 실천으로 주님 부활의 증인이 되자”고 촉구했습니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부활의 힘으로 함께 견디어 내고 부활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자”고 권고했습니다.


교구장 주교들은 신자들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참여도 당부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될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모든 정치인들이 국민, 무엇보다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쳐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투표는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선 증진을 위한 신성한 순례”라며 “정의평화와 사회를 위한 투표에 적극 참여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생명을 존중하고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인, 생태와 환경을 보호하고 서로 대화하고 타협해 소통할 줄 아는 사람을 뽑자”고 권고했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출처: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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