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주교회의는 내년을 한국 천주교회 차원의 희년으로 선포했는데요.
교황청 내사원이 한국 천주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희년 전대사를 허용했습니다.
[VCR] 주교회의는 지난 3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제1차 준비모임’을 열었습니다.
이날 모임에서는 교황청 내사원이 한국 천주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전대사를 허용했다는 사실이 공지됐습니다.
교황청 내사원은 올해 대림 시기가 시작하는 11월 29일 희년 선포 시기에 맞춰 교령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모임에서는 희년 전대사 수여 조건으로 방문할 수 있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관련 성지나 순례지 선정 기준도 결정됐습니다.
우선 새남터와 절두산, 솔뫼 등 성 김대건 신부의 생애와 직접 연관이 있는 장소, 성 김대건 신부를 주보 성인으로 모시고 있는 성당이 대상입니다.
그리고 각 교구장 주교가 희년 기념성당으로 지정한 성당 1곳과 해외의 경우 성 김대건 신부의 이름이 들어간 성당도 포함됐습니다.
준비모임은 희년 선포와 전대사 수여, 담화문 발표, 전국 단위의 기도운동은 주교회의 총회를 거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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