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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즐거운 불편 24운동’의 아름다운 결실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1-03 조회수 : 1494

[사설]‘즐거운 불편 24운동의 아름다운 결실

     

수원교구가 2009년부터 해마다 대림 시기가 되면 펼치고 있는 즐거운 불편 24운동이 사회 곳곳에 좋은 울림을 주고 있다.

 

즐거운 불편 24운동은 일상 속에서 작은 노력으로도 실천할 수 있는 불편 24가지를 제시하고 이중 매일 적어도 1개 이상을 선택해 실천하고, 실천 성공 축하금을 대림 저금통에 모아 봉헌하는 운동이다.

 

실천 사항도 쓰레기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걷거나 대중교통 이용·냉장고에 음식물 적게 보관하기처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가 대부분이고 가족과 한 이불에서 한 번 더 자기처럼 소소한 일상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한 일들이다.

 

이렇게 지난 11년간 수원교구 신자들이 봉헌한 대림 저금통은 147만 개, 봉헌된 돈은 19억 원이 넘는다. 더 중요한 건 봉헌된 돈의 사용처다. 봉헌금의 3분의 2는 출산ㆍ양육ㆍ치료비를 지원하는 생명지원사업, 그리고 3분의 1은 수단과 콩고, 앙골라, 페루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 지원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매년 상ㆍ하반기 두 차례, 5월 생명 주일과 12월 성가정 축일에 이뤄지고 있는 생명기금 전달은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지만 실제로 큰 어려움을 처해 있는 가정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작은 일상적 행동으로 피조물 보호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했다.

 

우리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국가나 사회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자신은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떤 해결책도 그 시작은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즐거운 불편 24운동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출처: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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