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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 가톨릭교회 7대 뉴스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12-31 조회수 : 1489

2019 세계 가톨릭교회 7대 뉴스

    

최종업데이트 : 2019-12-31 05:00

 

 

[앵커] 2019년의 마지막날입니다.

 

올 한 해 세계 가톨릭교회엔 기쁨과 슬픔이 교차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도 지구촌의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했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은 2019년 세계 교회를 결산해보겠습니다.

 

이힘 기자입니다.

 

[기자] (2019 파나마 세계청년대회)

올해 1월 중남미 파나마에서는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인 세계청년대회가 열렸습니다.

 

155개국 20여 만 명의 청년들은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젊은이들은 하느님의 미래가 아닌 현재"라고 격려했습니다.

 

교황은 청년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삶을 반기며 끌어안으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1월 파나마 세계청년대회>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용기있게 응답한) 성모님처럼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평화의 순례자,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모두 10개국을 사목 방문했습니다.

 

2월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모로코와 불가리아, 북마케도니아, 루마니아,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11월엔 태국과 일본을 사목방문했습니다.

 

교황의 아랍에미리트 사목방문은 가톨릭교회 수장으로서는 첫 이슬람교 발상지 방문이라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교황은 특별히 교세가 약한 나라를 찾아 신자들을 격려하며 평화화 화해, 사랑의 가치를 전했습니다.

 

(10월 특별 전교의 달)

가톨릭교회는 10월을 특별 전교의 달로 지내며 그리스도인의 고귀한 임무인 선교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교황의 특별 전교의 달 선포는 베네딕토 15세 교황이 제1차 세계대전으로 피폐해진 세상을 위해 발표한 교서 가장 위대한 임무반포 100주년을 기해 이뤄졌습니다.

 

세계 교회는 10월 한 달간 세례받고 파견된 이들 : 세상 선교를 위한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주제 아래 선교에 더욱 힘을 기울였습니다.

 

(아마존 특별시노드)

10월 바티칸에서 열린 아마존 특별시노드엔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인류 공동의 집인 지구의 자연환경을 돌보기 위해 개인과 사회의 회개와 실천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전 세계 주교들은 최종 문헌에서 원주민들을 착취하는 무자비한 개발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사제 성범죄, 더는 없어야)

앞서 2월엔 사제들의 성범죄 사건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반성과 정화를 위해 교회 내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세계주교회의가 열렸습니다.

 

전 세계 주교회의 의장 주교들과 남녀 수도회 장상, 동방 가톨릭교회 지도자, 청소년 전문가들이 아동 성학대 방지책을 논의했습니다.

 

교황은 사건 축소와 은폐 방지를 약속하며, 엄격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2월 미성년자 보호 세계주교회의 연설>

“(이같은 한도)는 단순히 징후가 아닌 규칙으로 사용됩니다. 학대의 은폐가 악의 확산을 호소하고 추문(스캔들)의 수준을 더 나아가 하기 때문에 학대는 결코 (과거의 예에서 종종 그랬듯이) 덮어지거나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교회를 향한 테러)

2019년에도 가톨릭교회를 향한 테러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필리핀 홀로섬에 있는 가르멜의 성모성당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1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스리랑카는 피의 부활절을 보냈습니다.

 

주님부활대축일 수도 콜롬보의 성당과 개신교회, 호텔 등 8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폭탄테러로 300명 이상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시리아에선 11월 사제들을 노린 IS 조직원의 테러로 아르메니아 사제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교황청 조직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 연례 성탄 인사에서 교황청의 관료 조직인 꾸리아의 변화와 개혁을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교황은 강론에서 "우리는 더 이상 그리스도교적 세계관에 살고 있지 않다"면서 또 다른 지도와 패러다임의 필요를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2012년 선종한 카를로 마르티니 추기경의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가톨릭교회는 200년 전에 머물러 있으며, 모든 것을 유지하려면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 세계 가톨릭교회는 희망과 슬픔, 변화와 쇄신, 선교를 향한 열정의 1년을 보냈습니다.

 

2020년 새해에는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주의, 생태계 파괴와 지구온난화, 빈곤 등에 맞서 교회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실천해갈지 주목됩니다.

 

cpbc 이힘입니다.


*출처: cp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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